어느 추운 겨울날,
고슴도치들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
서로 꼭~ 붙어 있었습니다.
하지만, 너무 꼭 붙으려고 하면
뾰족한 가시 때문에 다시금 떨어져야 했습니다.
그러다 너무 추워지면 다시 서로 꼭 달라붙고,
가시에 찌리면 또다시 떨어져야 했습니다.
이렇게 서로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는 것을
여러 번 반복하는 동안,
마침내 고슴도치들은
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*독일 철학자, 쇼펜하우어의 우화(철학초콜릿 발췌)